여자캐릭터 얼굴그리기 | 정면과 측면



여자캐릭터 얼굴그리기 입니다.

 

캐릭터는 열심히 그리지 않는 편인데 타고 작가님의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을 사놓은지 너무 오래 되서 열심히 그리고 있네요. 인터넷에는 그림 소재가 많지만 그래도 역시 책을 소장하는 것과는 다르죠.

 

책을 샀을 때의 마음은 한번 끝까지 그려보자는 것이니까요.

 

혼자 그리면 좀 하다 지치는데 블로그에 쓰면 좀더 열심히 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장점이겠죠~ 그리고 컴뮤니티에 올릴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커뮤니티보다 블로그를 선호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과거 그림과 비교가 되니까요.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독자가 직접 질문하고, 작가가 그림으로 대답해준실제로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그리기 비법!그동안의 드로잉북은 전문가가 내용을 구상하고 집필했다면,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www.yes24.com

 

지난번은 남자캐릭터를 그렸는데 이번에는 여자캐릭터를 그려보겠습니다. 참고서는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입니다.

 

참고가 있지만 그리는 것은 자신이 생각해서 그려야 하니까 한번 그림을 보겠습니다.

 

우선 또 원을 사용해서 대략의 구도를 짭니다. 타블렛으로 그리다 보면 원같은게 잘 안그려질때가 많죠. 그러면 도구를 사용해 원을 그릴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러프하게 그립니다. 어차피 수정의 수정을 거쳐야 하는게 디지털 드로잉이죠.

 

프로님들의 유튜브를 보면 중간에 도구를 굉장히 잘 쓰시더라구요. 작다 싶으면 확대하기, 반전하기, 캐릭터 눕혀서 그리기 등등 배울게 많습니다.

 

저는 그런 복잡한 기능을 잘 못써서 파이어 알파카만 쓰고 있습니다. 크리타나 클립스튜디오도 써봤는데, 제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라 아직 파이어 알파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겠더라구요.

 

 

여자 캐릭터

 

어쨋든 구도를 잡고 그 위 레이어에 그리기 시작합니다. 타코님의 책을 기반으로 약간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브러시는 파이어 알파카의 hiroki ugawa analog를 사용했습니다. 약간 아날로그 스타일로 거친 돌기가 있는 펜이죠. 판 타블렛을 쓰다보면 미끌미끌해서 선마저 단순하면 너무 감각이 떨어집니다. 뭔가 시각하고 손하고 따로 노는 느낌. 아날로그 브러시를 쓰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브러시

 

여성을 그릴때 주의할 점은... 웬만하면 모든 것을 곡선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얼굴은 한군데라도 곡선이 아름답게 그어지지 않으면 어색하게 느껴져요. 작가들만의 필체속에는 다들 나름의 곡선감이 느껴지죠. 그 사람의 손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은 정말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요즘은 컴퓨터 도구의 발달로 손재주가 별로라도 많은 부분이 커버가 되는 시대입니다. 요즘 웹툰계를 보면 그림 잘그리는 사람도 많지만 개성이 강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반인이 봤을 때는 그림이 별로라고 느낄지 몰라도 웬만한 분들은 다 디자인 전공에 수많은 시간을 그림과 씨름하던 분들이니까요. 그분들의 개성과 노력을 존중합니다.

(이말년은 시각디자인과 수석입학이라고 합니다. 다른 의미에서 천재임)

 

캐릭터에 있어서의 여성과 남성은 현실 인물 드로잉하고는 좀 다르니까 주의를 합니다. 실제 사람은 여자라도 각진 얼굴형도 많습니다. 또 남자라고 굵고 각진 선만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캐릭터를 드로잉합니다.

 

아마 이런 일본식 미소녀 화풍의 캐릭터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장 그리기 어려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폰지밥이나 심슨같은 미국식 캐릭터가 선의 민감도가 덜하겠죠. 그러면서 메시지도 전달이 잘되고 역시 단순한 캐릭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같은 곳에 어필할려면 단순하면 단순할 수록 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캐릭터는 하나 개발해보고 싶네요 ㅋ

 

채색은 웬만하면 하는 편입니다. 일단 디지털 드로잉은 채색이 너무나 쉽죠.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 캐릭터의 경우 그냥 드로잉만 했을 때와 채색을 했을 때 느낌차이가 큰 것 같아요. 머리카락 색이라던가 눈동자 색깔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한가지 포인트로 입술만 에어브러시로 칠합니다. 에어브러시는 고수들의 툴이라 잘 못쓰면 지저분해지던데 전체중에 입술 하나 정도는 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눈화장도 에어브러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화장이 너무 진하면 캐릭터 분위기가 바뀌니까 적당히 사용합니다.

 

레이어 기능으로 머리카락만 여러개 만들어 놓는 재미도 있습니다. 빨간색을 하니까 좀 더 캐릭터의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옆모습

 

다음은 여자캐릭터 옆모습입니다. 역시 구도를 먼저 짜놓고 그위 레이어에서 그립니다. 나중에 좀 수정되더라도 가이드라인이 있는게 없는 것 보다 낫습니다. 이걸 진흙놀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립니다.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채워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이마와 코 쪽이네요. 미소녀 캐릭의 눈이야 거의 정해져 있으니까 달라질게 없는데 코는 명품코에 가깝게 조각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코와 이어진 이마를 아주 부드럽게 그려야죠.

 

턱 쪽(하관)은 너무 길면 늙어 보이고 너무 작으면 어려 보입니다. 적당히 그려줍니다. 지금 보니까 턱이 좀 긴 것 같네요. 약간 어른스러운 커리어 우먼 느낌이 나네요. 괜찮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그릴지 정해놓은 건 아니니까요. 흔한 커리어 남캐들이 많은 세상이므로 커리어 우먼도 괜찮죠.

 

채색

채색을 하다보니 거의 커리어 우먼이 된 것 같네요, 느낌 따라 색칠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건가...

 

옆모습은 역시 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코를 중심으로 주변 밸런스를 잘 맞춰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턱이 썩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런 경우 다시 그려줍니다. 레이어를 사용한 것은 이 때문이었죠. 별로인 부분을 다시 그릴 수 있습니다.

 

 

음... 바뀐 비율이 더 적당하네요. 위에 커리어 우먼은 조연급이라면 이쪽은 히로인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비율입니다. 얼굴이 코에서 부터 흐름에 따라 내려왔다가 올라갑니다. 보이진 않지만 이마도 부드럽게 손질해놨죠. (레이어 상에서)

 

처음 의도한 것과는 다소 다르지만 원래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개 더 알아가면 충분합니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

가끔씩 있다고는 합니다. 드로잉의 신들이 ;;;

 

 

캐릭터를 그렸으니 인물 드로잉도 해줘야 겠죠?

 

캐릭터를 그리면서 인물 드로잉을 하면 그 뭐랄까 추성성을 더 깊게 배울 수 있습니다. 미술 선생님들이 말하시는 그... 캐릭터를 그리기 전에 크로키를 엄청 많이 하라 그런 의미하고도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봤을수도 있겠네요.

 

두개를 다 그리면서 실제 인물과 캐릭터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들이 지겨워도 크로키 많이 그려라, 신체 비율 공부해라, 인물 드로잉 해라 라고 하시는 뜻이 사물을 보는 기본기를 쌓아라 이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여자캐릭터를 그려봤으니까 여성의 옆얼굴을 그려봅니다. 모델은 온라인 상의 크로키 모델을 참고했습니다.

 

 

구도 잡는 거나 비슷합니다. 캐릭터나 사람이나. 어차피 아주 세밀하게 그리지 못하기때문에 수준에 맞춰 그립니다.

 

모델을 그리다 보니 확실히 여성의 얼굴의 곡선이 두드러집니다. 이마에 굴곡이 있는 것은 차이가 있네요. 미소녀 캐릭터 같은 경우 실제 사람과는 눈이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미소녀의 눈은 세상에 없는 그런 눈이죠.사람의 눈은 좀 더 작고 저렇게 생겼습니다.

 

코같은 경우 서양 코에 가깝네요. 역시 코는 서양인이죠 ㅋ

 

색을 입혀봅니다. 인물화의 경우 명암과 빛의 반사까지 그리지 않으면 사진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채색은 못하니까 때문에 형태만 잡습니다. 확실히 실제 사람은 그리기 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많이 그리면 실력이 늘 것 같습니다.

 


 

* 이번 포스팅은 여자캐릭터 정면과 측면을 그려봤습니다. 따라 그리는 것도 만만치가 않지만 취미로 조금씩 하면 재미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망설이거나 그런 분들이 있다면 지금 그리도록 추천을 합니다. 어플을 깔고 터치펜만 구하면 스마트폰으로도 그릴 수 있죠.

 

취미라면 잘 그리건 못 그리건 상관없어요. 프로가 아니니까 못그려도 욕을 들먹습니다.

(완전히 안먹지는 않음 ;;;)

 

하지만 디지털 드로잉을 다룰 줄 알면 컴퓨터에서는 여러가지에 도움이 됩니다. 3D작업 도형 등등. 플래시 애니메이션, 애프터 이펙트 등 써먹을 곳이 많습니다. 그림은 내가 만드는 컨텐츠니까 저작권도 걸릴 필요도 없고요.

(모작이나, 트레이싱은 제외)

 

어쨋든 디지털 예술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I'm Home! 방명록을 씁니다 태그 클라우드를 봅니다 작성자 카테고리 삭제 관리 포스팅하기 수정하기 웹사이트-미사용 이메일 facebook youtube instagram github twitter word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