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을 위한 무료 해부학 사이트 추천

요새는 드로잉을 배우면서 해부학을 같이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블 캐릭터에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그런 것 같네요.

 

의학쪽의 해부학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기 위한 해부학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타이틀이 화려하죠 예술가 과학자 심지어 의사였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다빈치는 모나리자라던가 최후의 만찬같은 그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람이 최초로 해부학을 연구하여 책으로 저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이죠. 다빈치도 의사였다 하지만 예술쪽의 업적이 더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림을 주로 그리는 사람이 인체 해부도를 만들었다는 것은 시사점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해부학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속성은 사물을 꽤뚫어 보려는 것에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그리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연결시켜야 하니까 해부학을 발견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시는 스마트폰도 없었으니까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 손으로 그려야 했겠지요. 정확한 지식 전달을 위해서 당연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이 해부도를 그려야 했을 겁니다.

 

책으로 남겼다고 하더라도 아마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만 다빈치의 책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르네상스로부터 역사가 흘러 2020년 현재는 어떤가? 엄청난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만으로도 충분히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본인의 의지만 충만하다면요.

 

참고로 이 포스팅은 미술을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프로 미술가가 되기 위해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미술 해부학 자체가 좀 전문 분야긴 합니다만... 그런거 몰라도 그림 그리는데 지장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지요.

 

허나 사람의 인체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습니다. 우리 인체에 대해 더 잘 알게되죠.

 

 

1. 유튜브 강의

 

국내는 오쌤인체해부학이 독보적입니다. 실제 해부학 강의하시는 분입니다. 고맙게도 유튜브에 오프라인 강의를 공개해놓으셨습니다. 3D 툴도 사용하시고 굉장히 전문적입니다. 미술 해부학에 관한한 거의 국내 유튜브에서는 독보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강의 볼 것 없고 이거 하나면 끝판왕일 듯 합니다.

 

*오쌤 인체 해부학

오쌤인체해부학

 

유명한 마블 작가 김락희의 인체드로잉입니다. 해부학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인체 드로잉 강의를 하십니다. 해부학을 배울 때 드로잉을 같이 공부하면 좋습니다. 커뮤니티에는 해부학을 너무 일찍 배우면 안좋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오히려 크로키를 더 강조하죠. 일리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근육에 집착한다고 좋은 그림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원펀맨 작가도 해부학은 연재 도중에 배웠답니다.

그런 천재들과 일반인을 자꾸 비교하면 안됩니다

 

김락희 작가님은 소수의 성인반 온라인 피드백 강의도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락희

rockhe kim

해외사이트도 한번 보고 가야겠죠?

 

알폰소 던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보통 이렇게 그림을 직접 그려가며 설명해주는 것들이 좀 더 내가 공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영어의 장벽이 있지만 한시간 짜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의사 해부학이 아닌 드로잉 해부학이니까 기본적인 근육에 대해서만 공부해도 확실히 도움이 될것입니다.

 

 

 

2. 무료 해부학 소프트웨어,앱

 

강의를 다 들었으면 실제 그림을 그려봐야 합니다. 구글에  anatomy 라고 치면 수많은 자료들이 나오는데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앱이 있습니다.

 

* anatomy learning

 

3D 모델을 웹브라우저에 띄어놓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인체 부위 하나하나가 매우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세부적인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조작 가능한 3D 모델

https://anatomylearning.com/

AnatomyLearning

 

근육의 모습 진격의 거인이 떠오른다

인체를 그리다 보면 궁금증이 생길 때 한번씩 그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선이 많아서 어렵긴 합니다. 처음엔 선만 따라가게 되네요. 저 근육들을 하나씩 그리다 보면 왜 인체를 그리는게 힘든지 이해가 됩니다.

 

 

* 스케치팹

 

3D 모델링 사이트로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곳이죠. 웹에서 3D모델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anatomy 만 쳐봐도 수많은 해부학 3D모델들이 나옵니다. 360도 회전은 기본이고 확대 축소가 가능하죠. 여기는 고퀄리티 모델이 많습니다. 그냥 3D모델과 그림은 다 스케치팹으로 통하겠네요.

 

유료 모델을 사면 3D프로그램에 쓸 수 가 있습니다만, 드로잉이 목적이면 그럴것 까진 없겠죠?

 

 

몇번 그리다 보면 근육의 위치가 느껴진다.

 

 

스케치팹

역시 스케치팹 좋은 것 같습니다. 스케치팹의 장점은 다양한 컨셉이 나온다는 거죠.

 

표정 있는 모델도 있고... 심지어 저기 치킨도 있네요 ;;;

화난표정 해부학

 

 

그 다음은 핀터레스트 입니다. 여기저기의 이미지들이 많이 모여있죠. 약간 정리가 안된듯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이미지들을 다운로드 받으면서 스스로 정리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 정도 수고는 들여야죠. 어쨋든 공짠데

 

 

Anatomy drawings

* 해부학 서적

마지막으로 책을 추천하겠습니다.

 

pdf 책의 경우 구글에 drawing anatomy filetype:pdf 로 검색하면 PDF책들이 있습니다. 영어라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림만 봐도 반정도는 이해가 될 겁니다. 구글 번역기를 써도 되고요.

 

많은  PDF 자료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저작권 상 오래된 고전 자료들 위주로 봐야 할 겁니다. 고전 스럽지만 공부하는데는 나쁘지 않습니다. 

 

국내 서적의 경우 석가님의 책이 독보적이고요. 이것은 한번에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참고하는 레퍼런스에 가깝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석가의 해부학 노트

 

 

김락희 작가님의 인체 드로잉 나온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일본 아마존에서 출판과 동시에 매진시켰다는 그 책입니다. 유뷰트도 잘 하시고 추천할 수밖에 없는 책입니다.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