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캐릭터 옆얼굴 쉽게 그리기 | 초보자 튜토리얼 | 시크릿캐릭터드로잉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독자가 직접 질문하고, 작가가 그림으로 대답해준실제로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그리기 비법!그동안의 드로잉북은 전문가가 내용을 구상하고 집필했다면,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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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사둔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을 참고하여 그려봤습니다.

 

타코 작가의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출간했죠.

 

지금도 일정 분량은 인터넷에서 미리보기 할 수 있습니다.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 타코 - 일상 - 웹툰 - 레진코믹스

독자들의 질문을 선별해 기초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아낌없이 알려주는 타코작가의 비법 전수 시간!! "평소 얼굴만 그려 버릇해서 몸은 못 그려요" "손, 발, 주름과 같은 디테일에 약해요" "인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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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책이 도움이 되는지 한번 그려봤습니다. 먼저 남자 캐릭터 옆얼굴 그리기입니다.

 

옆얼굴은 대체적으로 초보자들이 그리기 쉽습니다.

 

앞면은 대칭을 맞추는 것이 힘드니까요.

 

얼굴 대칭

대칭성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보통 사람의 얼굴은 100프로 대칭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대칭성이 뛰어난 사람을 '잘생겼다, 예쁘다' 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인간의 추상성을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한쪽 얼굴만 그리게 되면 대칭성이 필요가 업습니다. 조금 더 개성을 주기 쉽겠죠. 현실의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니 까요.

 

우선 타코 작가의 교재를 따라 그려보겠습니다.

 

구도

구도를 잡을 때는 원을 이용합니다. 원을 이용하는 것은 앤드류 루미스의 방식을 거의 따르네요. 아마 대부분 루미스의 책을 보거나 아니면 루미스 방식을 응용한 책을 보고 그렸기 때문일 것 입니다. 방식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원을 기준으로 잡는 다는 것은 비슷합니다.

 

타코 작가의 책에서 차이점은 원을 그리되 약간 찐방같이 눌리 원 모양이 그리기가 좋고 훨씬 예쁜 형태가 나온다고 합니다. 보통 어린이들을 그릴 때 찐빵같은 얼굴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좀 눌르라고 하네요. 그래서 눌러 봤습니다.

 

찐빵을 반으로 나눠서 같은 비율로 턱의 위치를 잡습니다.

 

얼굴

그 다음에 레이어를 하나 더 열고 얼굴을 그려줍니다. 레이어는 이제는 고전적인 수법이 되었지만 처음 나왔을 때는 일러스트 고수들만 활용하는 획기적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원화가는 채색까지 8~10개의 레이어를 사용하는 작가도 있다고 하죠.

미소녀들이 그래서 이쁜 것이었어... 레이어 레이어

 

그 정도 단계는 아니지만 레이어를 활용하면 큰 틀에서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리기가 수월합니다.

 

손으로 그리는 시절에는 지우게로 다 지워야 했던 것들이 이제는 클릭 하나로 완료되고 나중에 다시 불러올 수도 있으니 매주 좋습니다.

 

캐릭터는 시원스럽게 그려야하니 시원하게 선을 그어줍니다.

 

타코 작가님 말처럼 원의 위를 좀 누르니까 좀 더 예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구도 레이어를 제외하고 약간의 색을 입혀보겠습니다.

 

색칠

색칠까지 하니까 느낌이 좀 더 살아나네요. 캐릭터 같습니다.

 

머리를 고등학생 체육특기자 처럼 자르니까 찐빵의 간지가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옆얼굴은 대칭성이 불필요 한 대신 위에서 아래로 3등분의 비율을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있는 모습도 그려봅니다. 느낌이 다르네요.

 

 

인간의 뇌는 이상하게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게 되있죠. 왜 이상하냐구요? 보통 사람은 얼굴로 구분을 할 수 있지만 손이나 다리를 보고 사람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기능을 컴퓨터 인공지능에게 맡기면 구분해냅니다. 컴퓨터는 지문인식으로 누군지 구분해내죠. 사람은 못합니다.

지문

즉 지문만으로도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인지 아빠인지 친구인지 누군지.

 


unsplash 제공

캐릭터를 그려봤으니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도 그려봅니다. 아무래도 캐릭터만 그려서는 실력이 늘지 않겠죠?

 

 

 구도

 

구도를 잡을 때 아까 찐빵을 활용합니다. 서양인이라 옆으로 깁니다.

 

 

 

막상 그려보니 옆으로 더 기네요;;; 원래 세로 중심선에 귀과 와야 하는데 벗어났습니다. 완전한 옆얼굴이 아니라 살짝 고개를 튼 얼굴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어쨋든 완전 사이드가 아니라 약간 고개를 트니까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레이어를 하나 더 올려서 세부작업을 해줍니다. 원래 색칠 레이어도 하나 더 있으면 좋은데 이것은 기본 색상만 칠했기 때문에 하나의 레이어로 작업했습니다.

 

만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추가 펜선 작업을 해줍니다. 어디까지 작업하느냐는 캐릭터의 개성에 달려있습니다. 한장 가지고 하루 종일 그릴 수도 있고 적당한 느낌을 유지한채 그릴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상화 단계에 일관성이 있어야 됩니다. 만화를 읽는데 추상화 단계가 계속 달라진다는 것은 독자의 뇌에 이질감을 주기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게 합니다.

 

슬램덩크 작가처럼 아주 최고의 작화(하나하나 선에 의미를 부여하는)를 하는 만화가 있는 반면 네이버의 유명 웹툰 대학일기 처럼 캐릭터는 단순화 시키고 메시지 전달과 공감에 특화된 만화도 있습니다.

 

대학일기 웹툰

 

대학일기 - 나무위키

로망이 꽃피는 캠퍼스는 없다.극사실주의에 기반한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의 대학일기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의 대학일기. 말 그대로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일생을 그리고 있다. 1화 ‘수강신청’

namu.wiki

 

물론 캐릭터의 개성을 잘 뽑아내려면 더 많은 선으로 표현하는게 좋겠죠. 그렇다고 사진이 되버리면 그건 캐릭터가 아니라 초상화가 됩니다... 그러니까 캐릭터의 추상성은 단순함과 사실성 그 중간 어딘가에 있어야죠.

 

사실 캐릭터 작성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이말년 신드롬을 일으킬때 한국 만화계 대부 허영만 선생님이 손을 탁치며

 

" 아! 이렇게도 만화를 그릴 수가 있구나! "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TMI - TVN 드라마 미생으로 폭발적 인기를 끈 윤태호 작가는 허영만 작가 화실출신이다

 

이말년의 만화도 일관성이 있죠.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그린다거나 의도한 건지 아닌 건지 알 순 없지만(본인은 그림을 못그린다고 한다, 디자인과 출신인데...) 독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줍니다. 저도 처음 이말년 서유기 때 알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가 있어서 이말년 시리즈의 과거 작품까지 정주행 해버렸죠.

 


 

사람의 뇌는 그림을 보면서 추상화 단계를 유지합니다. 아예 간단하게 그릴거면

 

이렇게 그려도 무방합니다. 캐릭터가 전달하려는 것이 표현되면 충분합니다. 이것은 3D이미지인데 손가락은 디테일 하게 그렸는데 얼굴은 없죠? 즉 손과 몸 동작만 가지고 표현하려는 의도입니다. 얼굴의 표정같은 것은 읽을 수가 없고 독자가 상상해야 합니다. 스톡이미지라서 캐릭터 성은 없지만 비교를 하면 캐릭터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unsplash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네요. 몸은 대충 사각형으로 그리고 얼굴 표정과 개성을 강조합니다. 그 와중에 손가락은 네개네요;;; 어쨋든 손가락이 몇개냐 이런 것도 중요합니다. 네개짜리 인지 세개짜리인지에 따라 사람의 추상화 단계도 다르게 가동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미국스러운 캐릭터 괜찮다고 봅니다. 요새는 글로벌 시대라 외국인들에게 어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훨씬 좋습니다. 물론 언어가 좀 되야겠지만요.

 

말이 나왔으니 해외 사이트를 추천해드립니다.

 

디비언트 아트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직접 올리는 곳입니다. 직접 그린 그림 픽셀 아트 도트 아트, 3D, 캐릭터 일러스트 등 전 세계의 아마추어들의 그래픽 아트의 등용문입니다.

 

 세계적 유튜브 애니메이터가 된 안드레이도 디비언트 아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안드레이 유튜브

디비언트아트

 

DeviantArt - Discover The Largest Online Art Gallery and Community

DeviantArt is the world's largest online social community for artists and art enthusiasts, allowing people to connect through the creation and sharing of art.

www.deviantart.com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릭터의 옆얼굴을 그려봤습니다.

 

국내 웹툰 그리기 서적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거의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론 여러 책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권으로 기본 캐릭터 그리기를 마스터하고 인터넷 자료를 활용해서 본인의 스타일을 개발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요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장도 활성화되었는데 그 분들은 다 자기의 개성을 창조하신 분들입니다. 심지어 특허 등록까지 된 캐릭터도 있다고 합니다. 

 

한 권을 사서 제대로 그려볼 것이면 타코 작가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게 가격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오프라인에서 14,000원인데 700페이지가 넘습니다. 웬만한 포즈나 기초 캐릭터 드로잉은 다 들어있습니다. 서점에서도 잘나가는 것 같습니다.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독자가 직접 질문하고, 작가가 그림으로 대답해준실제로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그리기 비법!그동안의 드로잉북은 전문가가 내용을 구상하고 집필했다면,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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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채색에 대해서는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채색은 다른 자료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드로잉 되시고, 즐거운 감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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