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드로잉 / 손 그리기 1 - 타블렛 드로잉 연습

손 드로잉 / 손 그리기

 

손은 가장 그리기 어려운 인체부위 중 하나입니다.

 

얼굴은 그냥 잘그리는 사람이 있는데 훈련 받지 않고 손을 잘그리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손은 인체 부위에서 뼈가 가장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 전체의 뼈가 206개인데 손의 뼈는 양손을 합하여 54개입니다. 무료 4분의 1이죠. 대칭이란 것을 감안해도 최소 27개의 뼈가 움직이는 것을 바깥에서 보고 그려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손만 잘 그려도 뼈 공부의 4분의 1 은 끝난다는 것입니다.

 

저도 연습하는 단계지만 타코 작가님의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을 참고해서 그려봤습니다.

 

우선 최소한의 구도를 잡고 갑니다.

 

손가락 다섯개 손의 몸통 팔목 이렇게 나눠봅니다. 처음에는 그릴 수 없으니까 작대기로 그려봅니다.

 

아마 어린아이에게 손을 그리라고 하면 이렇게 그릴 겁니다.

 

다음은 약간의 인체굴곡을 반영해봅니다.

 

손 그리기

손가락은 크게 세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엄지는 뼈 구조 부터 다르죠.

검지는 아래 중지 이하와 구분됩니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가리킬때

무의식적으로  검지를 뻗습니다.

근육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기키다

손가락의 굴곡과 요소들을 분리시켰다가 합체시키면서 약간의 디테일도 표현해 봅니다.

 

잘그리려고 하지말고 포인트를 잡는 다고 생각하며 대강 그립니다.

 

그 다음은 자기 손을 보면서 그려봅니다. 방금 그렸던 방법을 떠올리며 그립니다.

약간의 디테일이 더 추가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손가락이 그리기 어렵습니다. 마디가 손가락만 하더라도 3 x 5 = 15 개이니까 지루하기도 합니다. 크로키라고 생각하고 대강 그립니다. 검지와 엄지사이에 틈이 꽤 크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반대쪽으로 가봅니다. 손가락에서 손목으로 갈 수록 뼈가 모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직선으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삼각혀의 모양으로 손목에서 모아집니다.

 

삼각형이기 때문에 손가락을 모을 때와 펼쳤을 때의 차이가 납니다.

 

그런 부분에 유의하면서 크로키를 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연습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뼈가 모이는 방향과 힘의 방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굴곡을 활용합니다. 아래 타코작가님 교재를 참고한 것인데 실제 손이 항상 저렇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굴곡을 활용하면 더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코믹스 드로잉은 추상화입니다. 실제 손을 그리는 것은 어렵죠.

 

코믹스 손을 그리는 것은 요령을 따라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원통을 그려서 붙인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의 움직임

손가락의 움직임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것도 학습하지 않으면 그리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나무막대기로 세워놨다가 점차 모양을 갖추게 그립니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안쪽이 어떻게 접히는지 살펴보세요.

 

바깥쪽은 펴지고 안쪽은 접힙니다. 접혀서 어디서 살이 뭉치는지 위치를 정확하게 잡으면 어색함이 줄어듭니다.

 

자신의 손으로 그려봅니다. 손가락 하나에 원통 세개가 달려있습니다. 원통은 서로 접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응용해서 손가락을 접은 모습을 그려봅니다. 손가락을 접는 것은 그리기 까다롭습니다. 근육으로는 얼굴이 제일 어렵고 뼈로는 손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만큼 손이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거겠죠?

 

그리다 보면 손의 고마움도 알게 됩니다. 손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요. 특히 뭔가 만들거나 창조하는 일은 거의다 손의 터치가 필요하군요.

 

 

 

다시 책에서 눈을 때고 자신의 손을 모델로 드로잉합니다. 또 느낌이 다를겁니다. 자신의 손을 많이 그려볼 수록 타인의 손을 그리기도 쉽습니다.

 

사람마다 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손의 구조나 근육 같은 부분을 머리속에서 재구성한 다음 그림으로 옮기는 거죠. 그러려면 내 손의 구조를 잘 알고 있어야 제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

손을 그냥 손이라 생각하면 그리기 어려운데 뼈 27개로 이루어진 곤충 같은 것 이라고 생각하면 그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디마디가 따로 움직이는 내부를 생각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