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리뷰 - 넷플릭스 - 송중기, 전여빈



빈센조

 

빈센조는 2021년 2월20일부터

5월에2일까지 총 20화로 TVN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송중기의 1년 4개월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르는 범죄 액션, 블랙 코미디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지하고 긴장감있는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만화적 연출과

편리한 설정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경유착, 언론의 행태, 비리 검찰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다루는

사회적 메시지도 극의 뼈대를 이루지만

재미를 위한 연출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의도가 희석되기도 합니다.

 

빈센조?

 

 

다음은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빈센조의 컨셉입니다.

 

악을 더한 악으로 잡는다는 컨셉으로

코리안 카르텔, 코리안 마피아에 대한

응징이 주제입니다.

 

빈센조 TVN

빈센조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안도하며 말한다.
한국에는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카르텔 같은
거대 범죄 조직이 없어 다행이라고.

그러나 이건 엄청난 착각이다.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빌런 총량의 법칙]이 존재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이 '총량'은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과거의 이념과 망령에 사로잡혀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저열한 정치인,
정의수호는 커녕 인권을 파괴하고
권력에 눈이 먼 비루한 공권력,
이들에 빌붙어 가짜 뉴스를
양산 하는 파렴치한 언론,
이에 기꺼이 '쩐주'가 돼 주는 대기업.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마피아이자
거대 카르텔이다.

이 작품은 '법' 위에 군림하며 '법 정신'을
거스르는'코리안 카르텔'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짜 마피아가 [마피아 방식]으로
이 카르텔을 궤멸 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 땅에 깊이 박힌 악을 축출하기
위해서는때로는 변칙적이고
독한 방법도 필요함을 말하고 싶었다.

설령 이것이 실현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대략적 줄거리

주인공 빈센조 까사노(송중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고문 변호사) 로써 어릴적

이탈리아로 입양됩니다.

 

자신을 아끼던 까사노 패밀리의 보스가

사망하고 그 아들이 조직을 장악하자

한국에 있는 비자금을 찾아서

은퇴를 하려고 합니다.

 

한국에 온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금가 프라자의 상인들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인권 변호사인 지푸라기

법무법인의 홍유찬 변호사의 영향으로

바벨그룹의 마피아 같은 악행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빈센조는 처음에 자신만 생각하는

냉혈한 마피아의 콘실리에리로

나오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한편 한국의 대기업 바벨그룹은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위해

정치인, 검찰, 언론 등 필요한 것은

모두 매수하며 노동자를 탄압하는

블랙기업입니다.

 

바벨은 금가 프라자를 철거 후

바벨타워를 세울 계획을 세우고

법무법인 우상을 통해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상인들을 탄압합니다.

 

빈센조는 홍유찬 변호사의 딸인

홍차영 변호사와 콤비를 이루고

금가 프라자 상인들과 함께

바벨 그룹에 맞서 싸웁니다.

 

작품의 매력 - 송중기

송중기 빈센조
빈센조 송중기

뭐니뭐니 해도 빈센조는 송중기를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마피아라는 과도한

설정과 다소 무리한 전개에도

1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이

나온 것은 송중기 드라마 복귀작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송중기를 보는 즐거움이 뭔지

확실하게 알려주겠다는 것이고요.

 

송중기도 후의 인터뷰에서 빈센조는

인생 캐릭터라고 말 할 정도로

애착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드라마입니다.

빈센조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이것을 송중기가 소화하느냐를

보는 것도 흥미 요소입니다.

 

빈센조는 느와르, 마피아, 코믹,

로맨스와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입니다.

송중기는 자신의 스타일로

빈센조를 만들어 냅니다.

 

송중기는 이탈리아어와 코믹연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했는데요.

 

이탈리아어는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고

코믹연기는 홍차영(전여빈)같은 메인

조연들이 잘 받쳐줬다고 봅니다.

 

근데 빈센조가 코믹하기까지 하면

너무 과도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빈센조가 줄거리에서는 메인이지만

코믹에서는 다른 캐릭터를 받쳐주는

정도가 알맞은 것 같습니다.

 

비둘기 씬 정도가 솔로 코믹씬으로

넣은 것 같은데 웃기다는

생각보다는 송중기는 비둘기하고

있어도 잘생겼네 라는 생각밖에 안함...

 

빈센조의 흥행으로 시즌 2를 바라는

팬들도 생겨났을 만큼 송중기는

성공적인 복귀를 했는데요.

 

넷플릭스와는 승리호 이후

연달은 흥행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본과 연출 자체도 송중기와

빈센조라는 캐릭터에 빛이 나도록

짜여진 느낌이고요.

이를 뒷받침 해주는 캐릭터들이

함께 잘 살아서 좋았습니다.

 

조연들

 

상대편에 바벨 그룹 장한석 회장과

우상의 최명희 변호사의 악역연기도

눈여겨 봐야 하고요.

 

최명희 변호사의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약간의 논란도 있었으나

이 분은 경남 마산 출신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극중 다른 인물들은

서울말투를 쓰는데 혼자서만

강한 억양의 경상도 사투리로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더욱 악마같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컨셉이 악을 악으로 잡는다인데

장한석 회장만으로는 아무래도

조금 부족하죠.

(일단 악역으로는 너무 잘생김)

 

악역은 소재에 비해 다소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극중 악의 개념은 기업과 검찰,

언론의 유착 같이 현 시점에서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사적 소재를 사용해서

충분히 이해가 같습니다.

 

쉽게 말해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중인 검찰개혁과 언론개혁같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사회악으로 보고 바벨그룹 쪽의

캐릭터들 성향으로 부여했습니다.

 

금가 프라자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소시민 처럼 행동하다가

나중에는 빈센조에 영향을 받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게 되는데

우리 사회의 약자인 소상공인의

입으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고발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이다 역할은 송중기가

맞기 때문에 시청자는 계속

송중기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기다리는 맛이 뻔하면서도

반복적인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4화 이후 계속적으로

시청률이 10% 이상 나왔고

최종화의 시청률은 14%를 넘었습니다.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게

적중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후반부가 진지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결국 후반부에

이 바벨그룹 관련한 문제해결을

위한 결말로 달려간다는 것이므로

전혀 산으로 간 것도 아니니까

높은 시청률과 함께 쉴드를 칠 수 있습니다.

 

옥택연 빈센조

 

빈센조 곽동연

 

빈센조

로맨스

홍차영 변호사 (전여빈)

이탈리아의 마피아인 빈센조와

한국의 변호사인 홍차영과의

로맨스는 뭐 다들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송중기 본인은 이 로맨스에 대해

찬성파 반대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적절했다고 본다'

 

"저랑 연결된 캐릭터가 다양하지만

한 명을 꼽자면 무조건 전여빈 씨가

연기한 홍차영"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이 있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정이 많이 들어서

호흡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어머니의 장례식 장면에서 여빈 씨가

촬영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모습을 찍는

순간마저도 계속 울고 있었다"

 

"덕분에 제 감정이 잘 잡힐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고 참 성실하고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이렇게 상대 배우 전여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전여빈은 인스타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 촬영 현장에

송중기가 보내준 커피차 선물을

인증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여빈은 89년생으로 2015년에 영화

간신으로 데뷔하여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빈센조의 홍차영 역입니다.

 

송중기는 빈센조에 대한 언급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전여빈을 극찬하기도

했는데요.

 

커피차를 보내준 것은 스태프들도

같이 먹으라고 한 것 이겠지만

사람들은 전여빈을 위해 보내준

것으로 생각할 겁니다.

 

온라인에서는 송중기와 전여빈의

열애설도 꿈틀꿈틀 대고 있습니다.

증거 하나 걸려봐라 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뭔가 케미가 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간 신비주의의 송중기와

신인 치고는 나이가 조금 있지만

전여빈의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가

음...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여빈도 최근에 넷플릭스 쪽으로

많이 찍는 것 같은데

두사람이 주연으로 넷플릭스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빈센조 전여빈 송중기

결론

결론이 필요없는 작품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무겁게도

가볍게도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빈센조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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