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2 리뷰 / 조선 좀비 - 넷플릭스
▣◍ㅋㄸㅈㄱ▨◯
OTT 영화와 드라마/넷플릭스 리뷰 | 2021. 7. 13.
킹덤 시즌 2
시즌 2는 총 6화로 구성되있고
시즌 1와 밀접하게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의 변동이 없고
시즌 1의 떡밥을 회수하므로
두 시즌을 합쳐도 무관할 듯 합니다.
시즌을 나눈 것은 오리지널이라
제작 스케줄적 이유인 듯 합니다.
사극+좀비라는 워낙 실험적인
소재라서 인기가 없으면
후속편 제작에 부담이 되겠죠.
미드 중에는 시즌 1에서 떡밥만
뿌려놓고 수익률이 낮으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킹덤
시즌1의 제작비를 편당 20억으로
시즌1로만 총 120억의 매출을
올려서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킹덤 시즌 1 리뷰 - 조선 좀비 드라마 넷플릭스 - 좀비 설정의 특성
그동안 워킹데드라는 서양 좀비물에
익숙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한국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좀비물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구미가
당겼던 것이겠죠.
그런데 조선좀비가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넷플릭스는 킹덤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여 전세계 전세계 190개
국가에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190개 국이면 인터넷이 되는
거의 모든 국가인데
킹덤이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새로운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전지현이 주연하는 킹덤의
아신전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장기 컨텐츠로 가고 있지 않나
볼 수 있습니다.
아신전은 생사초의 기원에 대해
찾아가는 스핀오프입니다.
본편인 시즌 1과 2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이라고 합니다.
시즌 2 대략적 줄거리
줄거리는 시즌 1에 이어집니다.
스토리의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1편에서의 메인 줄거리인
세자 청과 조학주 대감의
대립이 계속됩니다.
역병(좀비)은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며 백성을 지키려는
세자 청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그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의
목숨이 희생됩니다.
마지막에는 중전과 조학주,
세자 청과 중전과의 대립이
끝으로 치달으면서 역시
시즌 1 리뷰에서도 강조한
대규모 좀비의 습격 그것을
막아내는 조선의 세자와
무사들의 화려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관전 포인트 - 액션
시즌 1은 이야기의 시작이므로
다소 설명적인 장면이 많았는데요.
시즌 2는 배우들의 본격적인
액션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액션이 중심이 되다 보니
시즌 1에서의 최대 빌런
조학주 대감의 비중이 좀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신 시즌 1에서도 스토리 상으로는
큰 비중이 없었으나 고강도 액션을
선보인 착호군 영신(김성규)의
조총 액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김성규 배우는 킹덤 이전엔
단역 배우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작품으로 확실하게 이름을
알린 것 같습니다.
워낙 연기도 그렇고 액션씬이
뛰어나길레 경력이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범죄도시에 출연한
배우였네요.
조선시대의 호랑이 잡는 부대라는
착호군 출신으로 달리고 점프하고
구르는 액션이 정말 좋습니다.
뭐랄까 이 좀비 드라마의 특징을
내가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은
한복 의상과 상투를 툰 머리
그리고 조선의 시가지, 아름다운
산악지형 같은 것 들이죠.
조선의 백성들이 입는 옷이
흰색이기에(백의민족) 좀비가
묻히고 다니는 시뻘건 피가
더 부각되서 보입니다.
또 좀비들과 뒤엉켜서 싸우는
사람들 중에 영신이 가장
돋보이는데요.
관직이 있는 사람 중에는
세자 청이 제일 독보적이지만
천한 신분인 평민 중에서는
영신이 제일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화려한 액션으로 따지면
비단 관복을 입고 있는 양반들보다
영신이 더 매력적입니다.
양반들은 웬지 싸움도 점잖게
할 것 같은(?) 법도 같은 것을
지키는 것을 중시하니
시즌 1에서는 양반들에게
싸우라고 하니까
어찌 우리가 천한 농기구를
들고 싸워야 하는가? 라며
불평하는 양반들도 있었습니다.
시즌 2에서도 세자 청은
한결같이 백성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비로 변했다면 양반이건
병자건 목을 치라고 지시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킹덤 은근히
조선시대 양반을 까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사극 + 좀비 + 양반까지
이런 내용이 호불호는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오래전의 역사를
재창조한 것이고 또 사람마다
신념이란게 다르니까요.
유교사상 때문에 아직도
양반과 천민을 구분하는 사람도
이 세상에는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좀비물의 특성이란게
간단합니다.
좀비가 되면 그냥 다 무지성
괴물이다.
시즌2에 보면 이제 군인들이
적응을 했는지 좀비가 생각이
없다는 점을 노린 작전으로
효과도 봅니다.
처음에는 좀비가 별로 없었는데
점차 숫적으로 늘어나면서
대규모 군대처럼 되버리니까
이제 하나하나 처리하는게 아니라
폭약, 화공, 수공 같은 계략을
사용해서 맞섭니다.
대량으로 늘어나는 좀비에게
맞춘 다양한 액션이 많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전개가 스피디하기
때문에 지루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 사극 특유의 정적인
전개가 없습니다.
한국 사극도 빠를 전개에
액션을 많이 넣으면
미드에 못지않게 볼만하다는
부분이 좋았고 마지막 대규모
전투씬은 약간 국뽕의 힘으로
왕좌의 게임 마지막화의
존스노우 군대와 화이트워커의
결전처럼 극적입니다.
(화이트워커도 언데드계열,
같은 넷플릭스라서 그런가)
한국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국적이고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킹덤의 설정은 파격적입니다.
사극으로도 그렇고
좀비물로도 오리지널 설정이
많습니다.
시즌 2에서는 조선 좀비의
오리지널 설정이 밝혀지는데요.
7월23일 넷플릭스 방영하는
아신전도 오리지널 스토리를
확장하는 수순을 밝고 있습니다.
킹덤이 다른 K드라마와 다르게
워킹데드처럼 롱런하는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빅픽쳐를 그렸던 기획이라는
부분에 기대가 됩니다.
시즌 1-2가 하나의 완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즌 3에는 새로운 주연들이
등장할 거라는 것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요.
범아시아 계열 스타인 전지현의
아신전이 스페셜 작품인 것을
생각하면 아 넷플릭스니까
이런식의 제작도 가능하겠구나
생각들었습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를 잡아놓고
오리지날 설정들이 나오고
시즌제로 시대와 배경을
옮겨가며 진행이 됩니다.
시즌 2의 엔딩에는 다음
시즌에는 생사초에 관한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지고
다음 세대에는 더 많은 소동이
일어날 듯한 암시를 줍니다.
생사초라는게 결국 살아있는
바이러스니까 현실에 있는
코로나19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흔한 설정이고
조선시대를 섞어놓으니
새로운 것 같기도 합니다.
감상평
시즌 1과 2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므로 순서대로 봐야합니다.
1을 봤다면 당연히 봐야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킹덤 유니버스의 시작입니다.
시즌2까지 나왔던 배역들이
다음 시즌에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가 되구요.
과거 홍콩영화의 전성시대에
동양의 언데드에는 강시영화가
인기가 많았죠.
현대에와서 좀비라는 서양괴물을
조선시대 사극과 퓨전하다니
이런 것은 상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이 조선좀비 세계관이 어디까지
확장하게 될지 한번 유심히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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