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영화 간단 캐릭터 리뷰 - 마동석, 김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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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화와 드라마/넷플릭스 리뷰 | 2021. 7. 17.
악인전 - 마동석
악인전은 2019년 상영한
범죄 느와르 영화입니다.
대히트를 기록한 범죄도시
이후 2년만이죠.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범죄조직의 보스로 맹활약하고
마동석은 괴물형사 역할이었다면
악인전은 마동석이 범죄조직의
최종 보스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이쪽이 더 마동석 답다고 할까요.
(마블리 VS 최종 보스)
악인전이란 제목 답게
악인들이 손을 잡고
더 나쁜(그들이 봤을 때)
연쇄살인범을 잡는다는 주제입니다.
나쁜녀석들이나 빈센조처럼
악당이 악당을 멸한다는
빌런물은 이제 거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화 악인전에서도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에서부터 보여준
마동석만의 파워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한때 마블리 신드롬이라 불리면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마동석이지만 2019년 정도에는
이미지 소비가 꽤 됬던 시점이라
진부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전국구로 이름을 날리는 범죄조직의
보스로써 마블리의 개그 연기는
다 날리고 오로지 마동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묵직한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블리라는 별칭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그였지만 그래도 역시
묵직한게 진짜 마동석의 진수라는 것을
확인 시켜준 영화입니다.
역시 마동석 답게 액션씬이 독보적이고요.
나쁜녀석들에서 사용한 마동석의
시그니쳐 기술인 초크슬램도
볼 수 있습니다.
초크슬램은 WWE 레전드 레슬러
언더테이커의 피니시 기술로
목주변 상체에서 사람을 들어오려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치명적인
기술입니다.
악인전의 초크슬램은 사람을
차에 쳐박는 것이 더 아파보입니다.
물론 마동석은 피지컬만 강한게 아니라
그에 걸맞는 연기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마동석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직범죄자
배역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하루하루 목숨걸고 사는 인생이라는
태도가 마동석의 연기에 잘 나타나는데요.
냉혈한 보스의 말투는 정말 독보적입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영화배우 중에
마동석보다 힘캐 보스 역할에서
원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무열 - 미친개
김무열의 역할은 이제는 진부한
미친개 형사입니다.
한국의 범죄영화에는 미친개 형사가
없으면 허전하기도 한데요.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 범죄영화에서
광기에 찬 형사가 등장하는데요.
이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것으로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반대점에서 서있기 때문에
맨정신으로 사이코패스를 상대하기엔
다소 역부족입니다.
식상하긴 하지만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미친개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형사물에서 끓임없이 나오는 캐릭터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
나쁜녀석들의 김상중, 보이스의 장혁 등
한국의 형사는 미쳐야 한다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김무열 버전의 미친개는 어땠느냐?
보다는 마동석과의 케미가 어떤가의
측면에서 봤을 때 괜찮았다고 봅니다.
물론 극중 마동석이 더 돋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의 캐릭터를
한층 더 빛나게 해줬습니다.
김무열이 형사역이지만 힘캐적인
측면에서 마동석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경찰이고 공권력이니
정당한 명분이 있습니다.
다만 악인이 악인을 잡는 컨셉에서
경찰의 공권력은 피해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존재로 비춰집니다.
경찰이 연쇄살인범을 잡는 과정에서
또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합니다.
과거 범죄자들은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았고 법정에서 제대로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범죄자들은
지식이 많습니다.
아무리 잔학한 범죄를 저질러도
사형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악인전에서는 나름의 영화적 결말을
보여주는데요.
그러다 보니 형사측인 김무열의
존재감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동석과 발을 잘 맞췄던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는 등 매우 고생했다고 합니다.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의 상대역은
항상 근육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동석 정도의 액션에 따라갈려면
나쁜녀석들의 조동혁 정도가
되야 하는데 체력이 거의
운동선수급이므로 쉽지가 않죠.
사이코패스 - 김성규
연쇄살인마의 역에는 킹덤에서
이름을 알린 김성규가 나왔습니다.
사이코패스 연기의 몰입감이
일품이고 역시 잘 달립니다.
추격씬도 김성규의 달리는 연기(?)를
염두해두고 만든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대부분 칼로 찌르는 살인씬들에
등장하는데 나중에 잡혀서
뒤지게 맞을 때의 사이코패스 눈빛이나
재판장에서 죄책감없이 변론하는
모습 등 전체적으로 존재감이 큽니다.
김성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기파 배우입니다.
강한 인상의 눈빛과 목소리 톤에서
신념이 깊은 캐릭터에 맞는 것 같습니다.
킹덤에서는 호랑이를 잡는
착호군 출신으로 천민이지만
생각이 박혀있는 연기를 했지만
악인전에서는 신념을 가진
사이코패스의 역할이
김성규 배우의 개성을
더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감상평
관객이 영화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나
범죄조직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생각해보면 악인전은 다소 뻔한
설정을 새롭게 조합하고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성공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마동석이라는 배우와 캐릭터가
없었다면 흥행이 쉽지는 않았겠죠.
2019년까지도 큰 히트를 하고 있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로
기획되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흥행실적은 마동석의 티켓 파워가
이 정도다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19금 영화지만 3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칸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는 등 성공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2020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관객들이 극장에서 관람하는 자체가
어려워지고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 개봉이 늦어지는 등
작품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마동석이
더 활발한 영화활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민권자 답게
마블의 신작 이터널스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마동석에서 개그를 뺀 순수한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동석의 팬이라면 필수 관람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악인전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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