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리뷰 (원빈, 이정범 연출, 2010) - 갓빈을 기억하며 - 넷플릭스 리뷰
▣◍ㅋㄸㅈㄱ▨◯
OTT 영화와 드라마/넷플릭스 리뷰 | 2022. 1. 28.
영화적으로 충격을 주고 현재까지
후속작에 대한 아무런 응답이 없는 작품
아저씨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이 영화 후에 더 이상
갓빈의 작품이 없이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데
있습니다. 2022년 지금봐도 너무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한편으로는 2010년의
현실에 냉소하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작품을 하드캐리하는 인물이 정해져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원빈,
그리고 원빈이 지켜야할 아역 배우 김새론,
최고의 빌런을 소화한 김희원과 김성오,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지만 잊혀진 외국배우
타나용 윙트라쿨 이들을 보는게 아저씨의
전부입니다. 형사 등 그 외 인물이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는 비중이 적고 공감대가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
원빈의 짧은 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것이 대한민국 영화에서는
크나큰 파장이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지요.
2022년에 돌아보면 원빈은 그후 작품활동은
중지하고 탑여배우인 이나영과 결혼 후
은둔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팬들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그를 보고 싶어하는
수요는 많고 저명한 감독들도 그를 컨택하였다는데
아직까지 작품을 고르지 못했다... 는게 현 시점입니다.
넷플릭스로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1위 컨텐츠가
된 시점에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저씨 이 작품은 뭐랄까 선입견을 버리고
원빈을 보면 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위해 모든 사람이 희생했다. 심지어 그 다음
세월도 희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작품으로
2010년 아저씨를 능가할 느와르가 아직 나왔는지
판단이 어렵다고 봅니다. 원빈을 위한 작품으로
기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빈을 알기 위해서
반드시 봐야하는 작품 1순위입니다.
그래서 딱히 리뷰할 내용이 없습니다.
원빈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데
그 스스로 활동을 10년 넘게 접고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략적 스토리
대략적 스토리는 2010년대의 클리셰이 입니다.
아내를 잃고 은둔하는 정보사 요원의
버려진 일상에서 만난 아이(정소미-김새론)를
위해 조직에게 복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플롯 자체는 존윅과 별 다를바가 없는데요.
그런 연출과 갓빈의 카리스마 그리고
당시 아역인 정소미의 연기력 때문에
엄청난 히트를 쳐서 60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갓빈의 후광문제인가 정소미 역의
김새론은 유튜버 시대에는 아직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유튜버들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게 볼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김새론은 2000년 생으로
아직 21세 정도인 청춘 배우입니다.
원빈의 후광을 힘입었고 아직 크게 문제가
되는 일도 없습니다. 어쨋든 그 영화가
좀 스타일이 뭐랄까... 1990년대 홍콩 느와르의
재탕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곽도원도 꽤 베테랑 형사역으로 나오는데
여튼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여기서도 중국 장기 매매에 대한
내용이 빌런의 종특으로 나오는데요.
정말 간략하게 묘사를 잘했다고 봅니다.
장기 매매 빌런들은 한국 스릴러+조폭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심지어 오징어 게임에서도 나왔었지요.
위하준이 경찰로 오징어게임의 장기매매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주최측에 발각되어
절벽에서 뵨사마에게 총을 맞았습니다.
(제발 2시즌에 생사를 알려줘~~)
여하튼 원빈은 대사가 거의 없이도
액션만으로 많은 내용을 소화했고
관객에게 그 기분을 전달했습니다.
결론은 다 후드러 패서 ㅈ진다는 2010년다운
공식이지만 관객들은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생활 빌런들을 후드러 패는
기분이 들었으니까요. 시간이 좀 가서 2022년에
딱 맞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런 시대 배경을
떠나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아저씨 볼만합니다.
작중 나오는 동남아시아의 전통 무술인
크라브마가가 당시 화제가 됬었는데요.
후에 필리핀에서 액션 명작으로 평가하는
레이브 시리즈가 나온게 아저씨의 영향이
아닌가 K 뽕을 한번 맞아 보기도 합니다.
레이드의 영상은 정말 예술이지요. 그 동안
중국과 홍콩 영화는 뭘 했는가 반문하게 하는
그런 강렬함이 있습니다. 아저씨 에서 원빈도
몸을 던진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하여튼
멋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이야기하려면
일단 원빈에서 시작해서 원빈으로 끝나니까...
너무 멋있습니다. 이 때 알게된건지 모르겠지만
원빈은 일상 연기에는 맞지 않다.
뭔가 모르게 배우 그 자체이다.
보이는 것 자체가 예술인 James Dean같다.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나머지
배우들이 좀 억울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 사람을
한 두번쯤 만납니다. 아 이 사람은 생긴게
그래서 팔자가 기구하구나~ 그런 사람있습니다.
그걸 초월한 사람이 원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위해서 태어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타고난 배우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과 둘이서 배역을 맞추고 둘다
작품을 찍을 생각을 안합니다;;; ㅠㅠㅠ
팬들은 너무나도 보고 싶은데...
정말 너무나도 아쉽고 제발 작품활동을
다시했으면 하는 배우입니다.
넷플릭스가 원빈이 나온다고 하면
한회당 수억원의 개런티를 약속할 것은
이미 따놓은 당상인데도 안나오니까요.
아저씨 원빈의 비주얼은 개인적으로
파이트클럽 브레드 피트에 버금간다고 봅니다.
약간 복근이 문제인가-
파이트 클럽 리뷰 (1999,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 90년대 명작 영화
감상평
영화감상이 취미라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갓빈의 12년전의 모습은 너무나 좋지요.
대사가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모두
밈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원빈은 일상물은 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케이블에서 유행하는
흔한 예능에 나오는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르지요. 그런데도 우리가 원빈을
원하는 것은 그만큼의 카리스마를 가진
청년을 발견하는게 어려운 시기기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말이 될 것 같습니다.
ㅈㄴ 맹목적인 표정과 대사가 잘어울리는 사람,
아름다운 원빈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2010년의 대사와 2022년의 대사는 다르지만
그 간격을 씹어먹을 대배우, 그 동안 작품 하나
없어도 팬들이 기냥 기다리고 존버하는 배우,
바로 원빈입니다. 아저씨는 원빈을 위한 영화이고
이 영화가 600만 밖에 안된다는게 아쉽지만
그것은 감독이 수위를 낮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정도이지요.
*여담으로 아역을 맡은 김새론은 당시
원빈을 잘 몰랐다고 하는데 그것도 되게
순수하게 느껴집니다. TV의 아저씨가
잘나가던 말던 나는 10살 아역인데
알게 무엇이냐~ 이런 마인드도 좋습니다.
그리고 김새론은 현재 21세인데 아직
청춘이 팔팔합니다. 개인적으로 원빈을
다시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잘되시길 바랍니다.
요약 끝
아저씨는 지금 감성으로 보면 별로입니다.
2000년에 넘버3를 보는 기분이겠지요.
하지만 한국 영화는 상업적으로 괜찮게 성장했습니다.
다행히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아저씨 같은 작품 리마스터 해도 좋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갓빈이 다시 한번 영화를 찍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00년대 감성이건
2010년 감성이건... 필요하면 이나영도
같이 나온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막 상상의 나래를 펴도 그것은 팬들의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발 다시 나와줘요~~ 갓빈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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