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 섬광의 하사웨이 1부 간단 리뷰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섬광의 하사웨이

섬광의 하사웨이는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매니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입니다.

 

섬광의 하사웨이 소설
섬광의 하사웨이 소설

 

이는 88년 극장판 건담 역습의 샤아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연대기 적으로는 UC 0093 에서

12년지난 UC 0105 에 지구연방과 대립하는

마프티 동란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니콘 건담의 연대가 UC 0096 이므로

라플라스 사변 후의 이야기입니다만,

섬광의 하사웨이가 먼저 쓰여졌고

유니콘 건담은 후에 만들어졌으므로

UC 건담 시리즈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또 UC건담이지만 평행 세계로

이야기의 설정은 역습의 샤아를

포함하는 기존 정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건담은 픽션이지만 삼국지 연의 처럼

정사가 있고 외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섬광의 하사웨이의

주인공인 하사웨이는 역습의 샤아에서

퀘스파라야를 죽인 아군 첸을 살해합니다.

정사대로라면 군법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섬광의 하사웨이에서는 하사웨이가

퀘스 파라야의 알파 아질을 격추한 것으로 되있습니다.

 

퀘스 파라야는 하사웨이에게 이성적

관심을 가지고 친절히 대했지만

기존 뉴타입 영웅인 아무로와 샤아에게

관심을 뺏기고 이는 뉴타입 기질이 보이던

하사웨이가 각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하사웨이는

아무로의 건담과 샤아의 이상을 승계하는

마프티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연방군에서 보면 그냥 테러분자 - 빈라덴급)

 

섬광의 하사웨이 하사웨이 노아
섬광의 하사웨이 하사웨이 노아
섬광의 하사웨이 크시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크시 건담

 

원작이 쓰여진 80년대 후반의 시대는

냉전이 종식되는 기간이었고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등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방세계와 무력으로 집권한

이슬람 주의 중동 국가들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중동은 2010년도 초까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 연합 ISIS

시대까지 20년간 온갖 테러의 공포에

떨게 됩니다.

 

토미노 감독은 80년대 후반에

마프티라는 테러조직을 이미

소설로 집필하고 있었다니

애니메이션 감독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은 앞서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80년대 후반에 한국은

애니메이션을 아이들이나 보는

오락거리라고 생각했으나

일본은 성인들의 극화 이상으로

대우하고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재패니메이션이라고

불렀는데 한국의 문화를 KPOP, K-웹툰,

K-드라마라고 부르는 것 처럼

글로벌에 통용되는 문화였습니다.

 

게다가 거품경제의 절정기에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호화스럽게

투자한 덕분에 최고의 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역습의 샤아 정도의

애니메이션을 영화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안맞는다고 합니다.

 

극장판 3부작

섬광의 하사웨이는 극장판으로

제작이 되었고 3부작 입니다.

 

6월에 개봉한 것은 1부로 

러닝타임은 2시간 입니다.

1부만 보면 거의 초반 내용이라서

이를 몰랐던 사람들의 평점테러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3부작이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한국에는 넷플릭스에서 7월1일 공개했습니다.

 

영화이므로 작화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데 특히 시가전의 경우

거리에서 보는 개인의 시점에서

연출되었고 건물이 무너지거나

불이 타는 장면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원래 우주세기가 리얼 메카닉을 표방하지만

역습의 샤아 정도도 적당히

뉴타입의 초월적 능력을 사용하는

전투 중심이라면 유니콘 건담에 와서는

상당히 사실적인 전투라고 느낄만한

퀄리티의 동화를 볼 수 있었죠.

 

섬광의 하사웨이는 유니콘 건담의

작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고

바깥에서 모빌슈츠를 보는 사람의 시점과

조종사의 콕픽 시점 등 실제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점점 3D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어색한 3D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렌더링

기법으로 훨씬 진화한 모습입니다.

 

역시 건담의 브랜드 만큼의 퀄리티를

보기위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하사웨이, 케네스, 기기입니다.

레인 에임은 페넬로페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하사웨이와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1부에서는 전혀 존재감이 없이

하사웨이의 크시 건담에 밀린 것으로 나옵니다.

 

1부는 하사웨이와 케네스 대령과의 만남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기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케네스는 점차 하사웨이를 의식하고

마프티임을 밝혀내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둘의 싸움이 될 것을

암시합니다.

 

전통적으로 건담시리즈는 전작의

오마쥬와 클리셰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매니아들을 위해서 거의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 봐야죠.

 

역습의 샤아에서 보여준 아무로와 샤아의 관계

그 사이에 있는 라라아 슨, 퀘스 파라야 같은

어찌 보면 좀 전형적인 남성 중심의 스토리 같기도 하는데요.

 

시대적 조류로 PC운동이 한참인 지금 보면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 우주세기 건담시리즈는 거의 매니아들 중심이고,

 

대체적으로 시청자 연령층이

30대 이상의 남성이 많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한계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들도 건담을 80년대 90년대

소년시절에 접하고 시대가 한참 변하고

나이가 들었으니 쉽게 바뀌지 않게 되죠.

 

우리가 틀딱이라는 소리를 좀 쓰는데

결국 모든 사람은 자의던 타의던

틀딱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틀딱으로 사는 시간이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깁니다.

 

따라서 우주세기 건담의 계보를 이어가는

섬광의 하사웨이가 시대에 맞춰

변신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우주세기 매니아들의 독특한 세계관일 뿐이죠.

 

다만 기술이 좋아지면서

더 좋은 작화의 영상을 재현한다는

만족감은 높습니다.

 

1부만 나온 지금 스토리상

큰 만족을 하기에는 좀 어려운 것 같지만

이것도 유니콘 건담 때 처럼 기다리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OVA가 공개될 수록

더 히트를 친 것이 UC0096 유니콘 건담이고

유니콘의 상업적 성공에 섬광의 하사웨이가

영화화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개봉한 것은 좀 유감이긴 하지만

어쨋든 넷플릭스로 개봉했으니까

시대적으로 바뀐 환경에서 감상하는 것이죠.

 

1부를 여러번 돌려보면서

2부와 3부를 기다리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섬광의 하사웨이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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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의 하사웨이 케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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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의 하사웨이 레인 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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