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테크닉 기초 7 | 글의 뒷받침, 구체적 사례



글을 뒷받침하기

 

좋은 글과 보통 글의 차이점은 Backup 즉 뒷받침입니다.

 

다시말하면 정보의 신뢰성 정도로 볼 수 있죠.

 

 

어떤 글이라도 내가 마음이 내키는데로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글이 다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 뒷받침이 없으니까?

 

 

글이 문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은 제대로된 뒷받침이 있을 때 입니다.

 

여기서는 두가지의 뒷받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구체적인 사례로 뒷받침

    - 일반적 사례

    - 나의 사례

 

2. 권위로 뒷받침

 

먼저 1번 구체적인 사례로 뒷받침 하는 경우입니다.

 

형식은

 

[주장 + 뒷받침]

 

이면 충분합니다.

 

[주장 + 뒷받침 + 그러므로 주장]

 

의 강조하는 형식으로 가도 좋고요.

 

역시 깔끔한 것은

 

[주장 + 뒷받침] 이죠.

 

일반적 사례

 

 

예제를 한번 보겠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글의 소재를 찾기 어렵다. 그럴 것 같으면 처음에는 일반적인 소재로 연습해보세요.

 

보통 저는 환경문제로 글을 써보라고 합니다.

 

우리는 자가용 문화를 지양하고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서울의 공기는 점점 더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문장을 썼습니다.

 

주장을 보면 벌써부터 찬반을 갈라주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주장을 위해 서울의 공기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을 듣는 사람 중에는 직업상 자가용을 타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편해서 자가용을 타는 사람도 있습니다.

 

뒷받침을 어떻게 할까요?

 

일단 찬반이 있는 주장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직업상 자가용을 타야하는 사람들은 일단 빠져나갈 구멍을 줍니다. 당연한 것이죠. 이 주장은 자가용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굶어죽으라는 메시지가 되면 안됩니다. 직업을 바꾸라거나... 그럴 권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편해서 자가용을 타거나 혹은 약간의 허세를 가진 사람들이 자가용을 타는 경우를 비판하는 쪽으로 가면 됩니다. 그들도 기분은 나쁘지만 동의할 만한 내용을요.

 

특히나 이런 주장에서는 수치가 좀 들어가면 좋습니다.

 

검색을 해서 자동차 증가 통계를 찾습니다.

 

날것의 통계도 좋지만 누군가에 의해 가공된 통계가 더 좋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한 아래의 예가 적절하네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인구는 느는데 자동차 개수는 늘어났고

 

서울인구 3.37인당 1인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가 됩니다.

 

더 많은 통계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만 찾아도 그럴듯한 글이 나옵니다.

 

통계로 뒷받침하는 글은 오히려 너무 디테일하게 잡으면 헛점이 있는 법입니다.

 

 

다시 글을 써볼까요?

 

우리는 자가용 문화를 지양하고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대수로 보면 서울인구의 3명당 1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인구는 줄고 있지만 인구 당 자동차 대수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서울의 공기질을 나날히 악화시키고 있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록 서울의 공기오염은 줄어들 것이다.

 

어떤가요? 

 

우리는 자가용 문화를 지양하고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서울의 공기는 점점 더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보다는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설령 통계가 사실을 말하건 아니건 상관없는 것입니다.

 

사실 정말로 자가용 대수의 증가가 서울의 공기질을 오염시켰는가? 이것은 과학적 조사와 통계가 들어가는 일이고, 누가 보증하는 사실이 아니죠.

 

이런 일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연구기관에서 측정기록하여 통계를 내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량이 많아지면 배기가스 배출이 늘어나고 공기의 질을 악화시킬 거라는 걸요. 도로와 거리에서 배기가스를 맡아봤잖아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지 않는한 배기가스는 나옵니다.

 

나의 사례

다음은 나의 사례입니다.

 

나 개인적인 일상과 서울시 환경오염과는 인과관계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죠.

 

예를 들어서 다음의 주장입니다.

 

건강한 심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는 조깅이 좋다. 

 

어디서 많이 본 글입니다.

 

뒷받침을 자신의 사례로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건강한 심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벽에 하는 조깅이 좋다.
 
지난 3개월 동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새벽 6시에 기상하여 동네한바뀌 뛰기를 실천했다.

그랬더니 내안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상쾌한 산소를 뇌에 공급하니 하루종일 정신이 맑고, 조깅을 하니 지구력이 생겼다. 조깅을 하기 전에는 항상 두통이 있고 몸이 찌뿌둥했는데 이제는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

 

잘 보면 모 다이어트 광고의 내용과도 비슷합니다.

 

다이어트의 왕! OO 프로그램

 

100kg 였던 내가 OO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OO 를 먹고 운동하면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 결과 3주만에 10kg 를 빼는 기적을 경험했다. 지금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자신의 사례로 하는 뒷받침이 독자에게 의미가 있으려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왜 유명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수억의 광고료를 받는지 알 수 있겠죠?

 

일반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 보다 내가 알고 있는 연예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게 더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 연예인이 나를 몰라도 상관없어요. 독자인 내가 그렇게 믿는다는게 중요합니다.

 

 

권위로 뒷받침

권위로 뒷받침은 더 간단합니다.

 

유명인, 연예인, 학계의 권위자, 정치인 대중에게 어떤 분야로 잘 알려진 사람의 말은 뒷받침이 필요없습니다.

 

~~가 말했습니다. ~~ 교수님이 말했습니다. ~~ 감독님이 말하길...

 

그들이 하는 말은 주목을 하게 되죠.

 

무슨 말을 하건 상관 없습니다.

 

“일단 유명해져라. 사람들은 당신이 을 싸도 박수쳐줄 것이다.” 앤디 워홀의 명언이라고 알려진 말입니다.

 

위키에서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대중들 시선입니다.

 

현대 예술가 중에서 그런 사람이 많죠.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리고 피카소나 바스키아와 같다고 주장합니다.

 

뭐 소용없죠. 그렇게 말한들 누가 알아줄까요?

 

내가 주장해봤자 피카소의 그림은 5000억짜리고 내 그림은 1만원도 안할텐데...

 

그게 바로 일단 유명해지라는 말입니다.

 

피카소만큼은 아니더라도 100만원은 받을 수 있도록.

 

그러면 일반인은 어떻게 하느냐?

 

쉽습니다. 

 

인용하면 됩니다.

 

~~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 ... 이렇습니다.

 

그것으로 뒷받침으로 설명해야 할 이유가 많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너무 얼토당토 않는 내용을 모두 그런식으로 말하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따라서

 

~~ 박사의 ~~ 이론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 박사가 실험했을 때 이런 결과가 있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좀 더 그 권위자에 더하여 설명을 해주면 좋습니다.

 

너무 자세히 할 필요는 없고 사람들이 나중에 그 일이 사실인지 확인할 정도로만 써두면 됩니다.

 

물론 내가 제대로 인용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스스로가 할 일입니다.

 

타인의 말을 인용하려면 나도 그 인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즉 공부를 한 만큼 인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인용을 방어할 때는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방어해야 하니까.

 

인용법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오늘날 권위있는 책들은 수많은 인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정교한 책은 300페이지 남짓의 내용에도 수백개의 논문을 인용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한 뒷받침은 좀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쓰려는 글의 내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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