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 1 리뷰 -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2위 - 넷플릭스 오리지날



오징어 게임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

 

오징어게임

K드라마 국뽕이 필요없는

넷플릭스 글로벌 오리지널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시즌1이 공개되었습니다.

 

카이지 류의 인생 베팅 게임은

이제는 식상한 소재라서

일부 호불호는 보였지만,

 

기존의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넷플릭스의 장점인 풍부한 제작비

검열적으로 수위를 높이고

이정재 등의 대스타을 기용하고

K드라마만의 독창성을 가미하면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작품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 드라마는 기존의

한국 드라마의 바운더리를 대부분

깨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퀄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드와 동일한 레벨에서 경쟁가능한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런 것은 굳이

K드라마, 한류, 케드 하면서 국뽕을 넣을

필요가 전혀 없는 작품입니다.

 

그냥 세계 어느 나라에서 봐도

미드급으로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한국의 올드 드라마

포맷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보는데요.

 

넷플릭스와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카이지나 머니게임 류처럼

인간의 밑바닥 성질의 적나라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돈에 대한 숭배, 폭력과 살인의

잔인한 묘사, 선정적인 장면 연출,

극단적인(그러나 서민들에게는 흔한) 설정

등을 과감하게 채용하였습니다.

 

캐릭터간의 개연성을 축소한 부분은

시나리오 구성의 허술함으로 지적받을 수

있는 부분이나 이런 극화는 미드에서는

스피드 있는 전개감을 위해 의도적인

장치인 경우도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일단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해서

흥행이 되고 결과가 좋으면

그 정도는 문제가 되지않는다~ 는

미드의 공식을 따른 것 같기도 합니다.

(극의 주제도 돈을 숭배하는 인간군상이고

드라마의 제작도 돈을 목적으로 한다)

 

그 동안 한국의 드라마는 K드라마 혹은

한류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일부 동양권

지역적인 특색을 띠고 있었다면

킹덤도 그렇고 최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그 한국 드라마라는 범주를

뚫고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흥행가능한 수준에 도달해있습니다.

 

뭐... 오징어게임도 돈에 대한 이야기지만

넷플릭스가 작정하고 한국 드라마 시장에

돈을 뿌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정재는 인터뷰를 통해서 매번 세트장

가는 길에 기대를 할 수 있었고

즐거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1은 다섯번의

게임을 합니다. 여기서의 게임은

목숨을 베팅하는 가상의 게임이죠.

 

각 게임이 곧 세트장 컨셉이 잡히는데

첫번째 세트장에는 진짜로 456명이

들어가서 촬영을 했는데 그 규모가

여타 촬영장 세트에 비해서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세트장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배경이나 사람 등을 CG로 하면

아무래도 배우들에게도 상황설정에

대한 전달력이 떨어져서 연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인데요.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도

인터부에서 최대한 CG를 배제하고

색감과 아기자기한 소도구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처럼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실제 세트장의 색감과 참가자들의 유니폼,

병정들의 의상 디자인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몸과 마음이 다 커져버린

어른들이 아이들의 놀이터 한가운데에서

배틀로얄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 병정들의 의상을 보면...

색상도 그렇고 가면을 쓴 것이나

종이의 집과 유사한 디자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네모, 세모,

동그라미의 가면은 어나니머스

탈을 쓰는 종이의 집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극의 후반부에 나오는 VIP 들이

착용하는 황금빛 동물가면이라던가

상당히 정교하게 제작되어 있어서

이런 독창적인 부분을 보는 것도

오징어게임의 묘미입니다.

 

넷플릭스 흥행과 화제성 

일단 넷플릭스가 이정재를 선택하고

이정재가 넷플릭스를 선택했다는

부분에서 이보다 더 나은 조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화 리뷰에서도 설명했지만

이정재는 삼성가 이재용 부회장의

전부인 임세령의 남자친구 입니다.

이들은 서로 미술이나 패션 등

취향적인 부분에 공감대가 깊고

현재까지 큰 스캔들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외국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느낄텐데 삼성전자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초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부회장도 깜빵에 가지만

동남아 등 개도국에 수조원의

자본을 들고와서 그 나라의

경제를 부흥시켜줬기 때문에

삼성가에 대해서 국가의 총리 등이

별도 예우를 하는 상황입니다.

 

넷플릭스가 상영하는 100개 국에는

동남아 등 동양권 개도국가들의

숫자가 많습니다.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완성도와 이정재라는 인물의 화제성이

맞물려서 해외에서도 역시 갓플릭스야~

라는 말이 나오는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지요.

 

오징어게임이 망할 수가 없는게

아주 고전적이지만 무조건 먹히는

정공법으로 무장한 오리지널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황동혁 감독이 아주 상업적이거나

그런 성향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도가니 같은 다크한 사회 연출에

일가견이 있고 이런 것이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와 오징어게임의 시나리오와

함께 제대로 먹혀서 9월18일 기준

전세계 50여개 국가 10위권내 진입했습니다.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사이트 fixpatrol에서

231포인트로 드라마 전체 순위는 4위입니다.

1위부터 3위까지를 보면 1위 섹스 교육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2위 루시퍼, 3위 종이의 집까지 레벨은

넘사벽입니다.

 

개봉한지 단 이틀만에 글로벌

4위를 먹어 버렸습니다.

그런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작정하고 시즌제로 제작해버린거죠.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순위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순위

*9월 19일에 3위로 상승

 

*9월 20일 현재는 2위까지 상승하였음

 

*9월 26일 현재 3일째 세계 드라마 1위하고 있고

전세계 76개국의 드라마 순위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함.

2위 오티스 상담소(sex education)과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이는 것을 봐서 향후

상당 기간 1위로 독주할 것으로 예상됨

캐릭터 포인트

이정재는 한동안 영화 암살의 캐릭터로

밈화 되어 있었습니다.

 

'내 몸에 일본놈들의 총알이 여섯개나

박혀있습니다.'

 

'나 암살의 이정재요~'

이건 코미디빅리그의 김두영 님이

코믹하게 패러디해서 써먹기도 했죠.

 

오징어게임 이후

'쌍문동의 성기훈' 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등장인물이 많고

전개가 빨라서 주인공인 이정재라도

시간적 비중이 딱히 큰 것은 아닌데요.

 

'쌍문동의 성기훈!'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뇌리에 기억됩니다.

 

이정재는 원래 필모그라피 상

찌질한 역할보다는 멋있고 포스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맡았습니다.

모레시계의 재벌 영예의 보디가드역에서

그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해서

관상에서의 연산군 역,

암살에서의 염석진 역,

드라마 보좌관에서 보좌관 역

등 포스 역할로 무게감을 더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실패한 백수로써

456억을 건 서바이벌 게임인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의 이미지를

뒤짚어서 망가뜨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극중 부각되는 '쌍문동 성기훈' 같은

호칭은 웬지 쌍문동의 백수 건달 같은

적당히 인생에 실패한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아재 이미지를 연기하도록

설정된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잘 먹혔습니다.

 

이정재는 CF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고급스런 브랜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세령 상무의 남자친구면서도

결혼까지는 안하면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그가

이 사회의 상류층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쭈욱 큰 굴곡없이

성공을 유지해왔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도 한몫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은 그런 인생의

실패자들에게 인생의 일발 역전의

기회를 주는 곳 입니다.

 

이런 것을 연기하는 것이 절대로

쉬운일이 아닐텐데... 그 미틴

연기력은 역시 명품 배우답게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합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트위터등

SNS와 커뮤니티에는 9화가

나온날에 바로 다 몰아서 정주행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에 넷플릭스 DP가 화제가

되었으나 이것 남성들 중심이었고

솔까 트라우마(PTSD)를 불러일으켰지만

오징어게임은 남녀노소 글로벌하게

즐기면서 한편으로 메시지가 분명한

드라마입니다.

 

뭐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카피가

아니냐? 이런 시나리오는 너무

뻔하다. 인생베팅 소재의 재탕이다

국내 커뮤니테어서 공개 초반에

이런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의견이

있었으나... 역시 넷플릭스 국내1위

전세계 4위 바로 먹은 다음에는

오징어게임이 어떻타 이런 의견은

쏙들어갔습니다.

 

이것도 오징어게임이네요.

돈을 잘 벌면 기존 소재 재탕이건

뭐건간에 다 용서가 된다.

 

그리고 사실 일본 작품들과 동일 레벨로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만화 원작인 바람의 검심을 영화로 만들면

일본에서만 크게 히트를 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상영이 다 망합니다.

 

한국은 기생충, 미나리 등 오로지

실력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심지어 이들은 수상 과정에서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고 미국에서 차별까지 받았다)

자꾸 소재가 똑같다고 카이지 류와

동급으로 비교를 하니까 캐빡치는데

어쨋든 넷플릭스 성적으로 보여줬으니까

캐ㅆ소리하는 사람들은 아닥하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같은 소재라도 제대로 제작비 쓰고

넷플릭스 기준으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서 만들면 웬만해서는

글로벌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오징어 게임이 증명한 것이라 봅니다.

 

뭐 이런 잡음을 너무 깊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시즌1에서 주인공인 성기훈과

결국 대립하게 되는 조상우역을 박해수님이

제대로 빌런 역할을 보여줬습니다.

 

캐릭터 설정 자체가 성기훈은 전직 

자동차 생산직(쌍용 생산직을 참고한듯)에

현재 백수이고 조상우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수십억대 횡령과 사기혐의로

도피중인 금융 범죄자입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 동네에서 함께

오징어게임을 하며 놀던 사이입니다.

학벌이 이들의 인생을 갈랐으나

결국 오징어 게임에서 다시 만납니다.

 

조상우가 극중 빌런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 처럼

느껴집니다. 흙수저 중에 공부를 잘해서

대학에 들어가서 잠시 승승장구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서 다시 자신이 살던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흔합니다.

 

상우가 만약 재벌이었다면

막장이 되더라도 오징어게임에

참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입체감이 있는 인물이며

어떤 면에서는 기훈 형보다는 동생이지만

훨씬 현실적이고 철이들어 있습니다.

 

백수에 경마중독의 개차반 인생이지만

가족과 동료를 생각하는 진실된 성기훈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타입이지만

피땀흘려 흙수저에서 이제 막 벗어났는데

그 다음의 벽을 넘지 못해서 실패자가된

조상우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실적 타입입니다.

 

캐릭터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도

연령과 경험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상우는 인간적인 면은 있지만

살기 위해서는 서바이벌 게임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그 결과 내 앞의 동료나 친구가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그것을 활용해서

뒤통수를 치는 인간이 되죠.

 

하지만 그의 표정은 이렇게 까지

변해버려 폭력과 살인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이상 글로 적으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오징어게임에는 이들 말고도

상당히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주요

인물들은 다 기억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두가 오징어게임의

서바이벌과 456억 상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높였다는 점은 상당히

연출력의 파워입니다.

 

결말과 시즌2?

오징어게임은 반전의 반전과

떡밥의 떡빱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시즌 1을 끝내고 나서도 시즌 2가

많이 기다려집니다.

 

아직 시청자들이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봐야할 떡빱이 수두룩합니다.

 

그런 것들이 반전적인 요소와

맞물려 있고요.

 

확률적인 것을 좋아하는

성향의 시청자는 거의 좋아할 겁니다.

(서바이벌, 인생 베팅류 좋아하면)

 

약간 도 박적인 요소라는게

아 이번판에는 졌다.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궁굼증으로

다음화를 보게되는 거지요.

 

시즌1 엔딩을 스포할 수는 없지만

시즌2는 또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고

다시 기훈이 참가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면서 종료됩니다.

 

그렇죠. 우리는 오징어게임에서

쌍문동 성기훈을 다시 보길 바랍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과 이정재의

인터뷰를 보면 시즌1에서 오징어게임을

경험한 기훈의 심경에 변화가 오고

새롭게 성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가 되었건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시리즈를 이어나가는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흥행이 되면 시즌2가

나오고 안되면 안나오는데요.

그건 스튜디오가 맘대로 만들어서

드라마를 납품하는게 아니라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줘서

만드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제작비와 배우 출연료도 흥행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즌1에서 성공하면 시즌2에는 높아짐)

 

현재 상황을 보면 무리없이 시즌2의

제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여러가지로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

새로운 발견을 한 작품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하려는 것도 좋은데

기존에 가진 장점을 살려서

제대로 정통파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는 상당히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오징어게임에서 돈을 바라고

인생을 베팅하는 사람들 처럼

결국은 상업성이 관건이니까요.

 

내용에 대한 논란

현재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 내용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주제다

보니까 선정성, 잔혹성 등 수위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 악습인

여혐적인 연출에 대한 지적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왔고

서바이벌 게임이란 좀 식상한 주제와

표절적인 문제, 종이의 집과 비슷한

의상도 모방이 지나치다는 이야기.

매우 세밀한 장면 하나하나를

문제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약간 기안84의 인터넷 검열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아무래도 넷플릭스가 작정해서

만들고 워낙 화제가 되다 보니까

모든 사람이 유심히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배우 이제훈은 인스타에

오징어게임을 완주한 인증샷을 올리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긴장하면서

신가게 본 최고의 작품이었어요, 꼭 보세요'

라며 극찬의 소감을 올렸습니다.

 

이제훈도 이 영화에 대한 논란을

알고는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글을

올린 것을 보면...

 

논란이란게 바잉파워가 있어야

될 수 있는데 넷플릭스 자체가

글로벌 매체이다 보니까 국내

일부 커뮤니티의 목소리로

묻혀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훈도 이제 넷플릭스에서

무브 투 헤븐으로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므로 넷플릭스에

잘 보여야 하고 어쨋든 글로벌에서

통하는 배우가 되려면 요즘은

넷플릭스로 가야하니까요.

 

9월19일 세계 랭킹은 3위입니다.

종이의 집 의상을 카피했더니

종이의 집을 약 40포인트 차로 눌렀습니다;;;

 

 

오징어게임(Squid Game)은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와 달리 동양권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국가에

3위권에 진입했고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3일만에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일본도 1위)

 

오징어게임은 과거 어린이들이

즐겨했던 전통 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진부성, 표절, 여혐 논란, 동성애 코드

등 논란은 커뮤니티에서 지속되겠지만

화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그런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만

인기가 없고 소비가 되지 않으면

이야기 꺼리가 되지도 않죠.

 

이 작품을 통해서 국내 배우들의

해외 진출의 길이 더 열릴 수 있고

한국의 문화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과 여러가지 각종 논란의 단점이

만나서 결국 경쟁을 할 것이고

이기는 쪽에 힘이 실리게 될 것 입니다.

 

총평

첫번째로 이 작품은 호불호가 강합니다.

 

서바이벌 게임이 그렇듯이 수위가 높습니다.

 

높은 윤리의식을 가진 순수한 뇌의

소유자라면 상당히 거슬리거나

메스꺼울 장면들이 여과없이

나오는 수위는 거의 미드급

중에서도 19금 레벨입니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지 연인과 함께

감상하기엔 부적절해 보이구요.

 

이런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소재가 도 박적인 것이라는

부분인데요. 이것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총 5회 치뤄지는데

5회의 게임에서 한번이라도

탈락하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 화가 인생을 베팅하는

카지노이고 도 박장입니다.

 

확률론 같은 거 싫어하는 분은

극혐할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주요한

요소가 아 이사람이 여기서 탈락하나?

를 끓임없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56명이 들어가서 한명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 치고

죽음에 대해서 신파타임이 짧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까요?

(이것도 길다는 사람이 있는데

등장인물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한명한명의 신파가 짧습니다.

모두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은 없습니다.

대충 게임에 떨어져 죽으면 끝~)

 

여튼 카이지가 인생 베팅의 코난류라면

이 작품도 시청자가 끓임없이 다각도로

머리를 굴려야 한다는 점에서

피곤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헐리웃 방식의 시나리오

정공법을 택한 것 같습니다.

 

헐리웃 시나리오의 대가 로버트 맥키는

'관객은 작가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진부한 것은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작가들에 몇개월에 걸쳐 작성한

진부한 스토리가 수백개 버려질때

겨우 한 두개 정도가 영상화됩니다.

 

'그러므로 관객을 놀라게 하려면

반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오징어게임에도 충분한 반전요소가

있습니다.

 

요즘 오징어 게임 스포한다고

난리가 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이 이상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 반전요소가 스토리 상의 반전과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는 반전요소

두 종류가 나옵니다.

 

이것들은 아마도 시즌2가 나온다면

그 때 또 떡밥으로 회수가 될 내용이구요.

 

중요한 것은 그렇습니다.

 

- 일단 봐야 한다는 것.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 작품을 넷플릭스, 미국의 자본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통용이 될까?

어느 정도 수위의 표현이 허용되는가?

 

를 생각하면서 보면 이게 배경도 한국인이고

출연자도 한국인이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질 것 입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은 처음으로

정주행을 한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이지요.

 

그동안 범죄액션 장르는 미드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스페인 드라마가

재미있는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드라마라고도 합니다.

 

어쩌면 세계 어딘가에서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드라마를 처음 접한 외국인 중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작품이 릴리즈 되자 마자 유명한

영화 유튜버들이 앞다퉈서 리뷰를

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조회수가

벌써 수백만이 넘습니다.

 

글로벌 TOP 순위에 들어간 만큼

해외 영화 전문 유튜버들의

리뷰도 줄을 잊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물론 국내에 일부 논란도 있겠지만

개인의 호불호까지 따질 것은 아니고

그보다 댓글에서 많이 봤던게 이거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이런 드라마를

제작할 수가 있구나~'

 

해외 댓글 반응도 놀라웠는데

9시간을 그냥 연속으로 시청하게 되니

주의하라고 하거나 Korean Shows는

리스트에 올려놨어 라는 등

극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시지에 공감한다는 것(돈에 대한)도

댓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국뽕은 기생충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이건 시리즈기 때문에 

풀주행 후에 다음 시즌을

watch list에 두고 기다려야 하니까요.

 

영화처럼 한번 상영해서 히트치고

사라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국적인 지역성을 깨고 글로벌 기준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좀 다릅니다.

 

 

오징어게임 해외 유튜브 리뷰
오징어게임 해외 유튜브 리뷰

 

 

넷플릭스가 팍팍 밀어준 결과 다행히

글로벌 성과도 잘 나오고 있고

이렇다면 넷플릭스 측도 더 많은

돈을 투자하여 K드라마 킬링 컨텐츠

제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벌써 시즌제로 가는 드라마가

무브투헤븐, 킹덤, DP에 이어 오징어게임까지

상당히 초반의 반응이 좋습니다.

 

무브투헤븐은 워낙 소재가 장례지도사다

보니까 글로벌 랭킹에서는 조금 부족하게

되었지만 어쨋든 한국 넷플릭스 1위는

찍었습니다.

힐링 드라마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역시 흥행하려며 오징어게임처럼 작정하고

수위를 쎄게 해서 만들어야 글로벌한

공감을 얻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는 작품들의

라인업을 보면 향후 한국 드라마 제작의

방향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나친 선정성, 잔인성 같은 문제가

있긴 한데 표현의 자유라는 기준이

시대마다 또 문화마다 다르기 때문에

흥행성적과 비평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를 제작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100여개 국에

판권을 가지고 보급합니다.

 

당연히 한국인들만 보라고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은 한국인들이 보라고

케이드라마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의

드라마를 보여줘야 합니다. 해외에서

그것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문화 수출의 관점에서 뭐든지 돈이

되는 것을 팔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의 수준에 대해서

정밀하게 다시 점검하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과거 경제개발 시대에는 영상물

영화, 드라마, 게임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게 리더십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꼭 넷플릭스 오리지날 뿐 아니라

최근 시즌2가 끝난 슬의생 조차도

글로벌 시장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암튼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흥행성적은 모두 기대가 됩니다.

후속까지 이미 결정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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